고려시대 1270~1270
100년간 무신들이 정권을 장악했던 시기
1170 경인년, 1173 계사년 각각의 난을 합쳐서 경계의 난이라고 부르며
그중 경인년에 일어났던 난을 무신정변이라 부릅니다.
경인의 난=보현원사건=정중부의 난
배경으로는 여러 사건이 있습니다.
첫째, 1144년 문신 김돈중(김부식의 아들)이
자고 있는 상장군 정중부의 수염을 태워버렸습니다.
정중부는 대로하며 김돈중을 묶어놓고 구타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정중부는 문관에 대한 원한이 시작됐습니다.
둘째, 문벌귀족들이 군인 전을 폐지시켰습니다.
군인 전이란 고려시대 군인이 군역에 복무하는 대가로
국가로부터 지급받은 토지입니다.
당시 고려군인 2군 6위를 대상으로 지급하였습니다.
셋째, 무학재(무학을 배우던 곳)를 폐지시켰습니다.
당시 인종은 무학으로 무사를 선발하는 일과
무학재의 호칭을 모두 혁파하겠노라고 발표했습니다.
권력을 독점한 문신들은 군대의 지휘권마저 차지했습니다.
별무반을 편성하고 여진족을 몰아낸 윤관,
거란족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강감찬도 모두 문신이었습니다.
묘청의 서경천도 이후 차별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으로 무신정변의 그날이 찾아왔습니다.
의종이 신하들과 함께 보현원이라는 사찰에서 술을 마시다가 씨름을 했는데
한뢰(문신, 5품, 40대) VS 이소응(무신, 3품, 70대)
문신 한뢰가 승리하자
자기보다 지위도 높고 나이도 많은 문신 이소응의 뺨을 때립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정중부가 그 자리에서
문신들의 씨를 다 말려버리라고 하면서 살해하라고 말하고 그 자리에 있던
무신들이 함께 문신들을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이 정중부의 난입니다.
무신정권은 정중부, 이의방을 시작으로 경대승, 이의민을 거쳐
최충헌으로부터 최 씨 4대가 집권한 60여 년의 시기,
그다음 붕괴 기인 김준, 임연, 임유무의 집권시기까지입니다.
무신들 답게 집권자들은 살해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의방은 이고를 죽이고 집권했고, 정중부의 아들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정중부가 권력을 잡았지만 정중부도 경대승에게 살해당했고
이의민도 최충헌 아들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래서 호위무사가인 야별초(추후 삼별초)까지 만들게 됩니다.
고려조정이 원나라에게 항복하고 개경으로 환도하면서
100년간의 무신정권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삼별초가 대몽항쟁을 계속했지만 진도에서 배중손이 전사하고
제주도에서 김통정이 살해된 후 삼별초가 전멸당하면서 끝이 납니다.
'학생때 안하고 이제와서 역사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술국치] 대한제국의 국권피탈 한일병합 1910년 8월 29일 (2) | 2024.08.31 |
---|